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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8,571명 확진…설연휴 전 '방역비상'

경제

연합뉴스TV 역대 최다 8,571명 확진…설연휴 전 '방역비상'
  • 송고시간 2022-01-25 12:41:52
역대 최다 8,571명 확진…설연휴 전 '방역비상'

[앵커]

어제(24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이자 한 주 전의 2배 수준인 8,5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는데요.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를 앞두고 방역대응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24일) 하루 8,571명 발생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1,059명 많고, 일주일 전보다는 4,501명 늘어난 사태 이후 최다 수치로,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해 12월 14일의 7,848명을 41일 만에 뛰어넘은 겁니다.

특히, 이번 주부터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일주일 전의 2배 규모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215명을 뺀 국내감염은 8,356명 가운데, 수도권이 5,196명으로 62%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이 3,160명입니다.

문제는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을 감안했을 때 이번 주 하루 확진자가 1만명도 넘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따라 당국은 내일(26일)부터 광주광역시 등 4개 지역을 시작으로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맞는 새 검사체계를 시행합니다.

이들 지역에선 유전자증폭, PCR검사는 고령층,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에만 실시하고,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또 내일(26일)부터는 전국에서 접종완료 확진자의 자가격리기간이 7일로 단축되고, 접종완료 밀접접촉자는 수동감시만을 받습니다.

정부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되, 동네병원에서 코로나 환자를 1차적으로 담당하는 체계를 마련해 설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오는 29일부터 닷새간 이동량이 크게 늘어날 설 연휴가 큰 고비가 될 것이란 게 의료계 전망입니다.

당국은 확산 차단을 위해 이번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편, 재원 위중증 환자는 392명으로 26명 줄었고, 사망자는 하루 만에 23명 늘어 누적 6,588명이 됐습니다.

백신 접종완료율은 85.4%, 추가접종률은 49.8%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오미크론 #설연휴 #우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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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