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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민내각 구성할 것"…윤 "한 몸으로 정권교체"

정치

연합뉴스TV 이 "국민내각 구성할 것"…윤 "한 몸으로 정권교체"
  • 송고시간 2022-01-26 15:50:05
이 "국민내각 구성할 것"…윤 "한 몸으로 정권교체"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 오늘 행보 짚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네거티브 중단과 국민내각 구성을 약속하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새로운 민주주의로 정치교체를 하겠다"며 '정치 개혁' 관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송영길 대표가 서울 종로 등 재보궐선거 세 곳에 대한 '무공천'을 발표하고, 측근 의원들이 백의종군을 선언을 한 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쇄신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정파와 연령 상관없이 국민내각, 통합정부를 만들겠다"며 구체적으로는 총리 추천제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3040 장관을 적극 등용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며 야당도 동참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경기지역 '매타버스' 나흘째를 맞아 고양과 광명, 부천, 파주, 양주를 차례로 돌면서 주 4.5일제 도입 추진 등이 담긴 노동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의 경기도 일정은 당초 내일까지였으나 일정을 변경해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광주를 찾아 호남 구애에 공을 들일 예정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제3지대 후보들 행보도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 선대본부가 주최한 외교안보와 관련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대북 선제타격 능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국가 정체성을 확실하게 인식하는 것이 안보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조건"이라며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능력이 있고 그럴 의지가 있다는 것을 천명하는게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후 2시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총집결하는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우리가 윤석열이다"를 주제로 열린 결의대회에서 윤 후보는 "저와 한몸이 돼 정권교체를 해내자"면서 "한 분 한 분이 대통령 후보란 마음으로 국민 삶의 현장을 누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약이 정치적 구호에 그치는 게 아니라 개개인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와 희망이 될 거란 확신을 심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윤 후보는 경선 경쟁자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 선대본 상임고문직을 제안했고, 최 전 원장이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전에 지역 선대위원장들과 대선 필승 결의대회를 열었고, 오후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만나 양당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새벽 4시 쿠팡 인천 물류센터를 찾아 쿠팡 '밤샘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앵커]

한편, 안철수 후보가 양당만의 TV토론 추진에 반발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었는데,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고요?

[기자]

네, 안철수 후보 측이 제기한 양자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됐습니다.

이로써 설 연휴기간인 30일 또는 31일에 실시될 예정이던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양자토론은 불발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 측에서 대장동만 가지고 하자고 해서 양자토론을 논의했던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다자토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다자토론도 관계없다"며 여야 협상을 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번 판결은 기득권 정당들의 담합에 대한 정치적 승리"라면서, 양당의 사과와 4자 TV토론을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다자토론으로 즉각 전환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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