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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오미크론 최다 기록…'가짜 음성' 대비하려면

사회

연합뉴스TV 연일 오미크론 최다 기록…'가짜 음성' 대비하려면
  • 송고시간 2022-01-27 19:29:54
연일 오미크론 최다 기록…'가짜 음성' 대비하려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1만 4,000여 명을 넘어선 건데요.

서울역 선별진료소로 가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이곳에선 야간까지 PCR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을 반영하듯, 접촉자가 됐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를 받으러 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4,518명 발생해 이틀 연속 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지난주부터 우세종이 된 여파인데요.

확진자 증가 추이를 감안하면 설 연휴 전 하루 2만 명을 넘고, 연휴가 지나면 확진자 수는 3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초점을 맞춰 모레(29일)부터 전국의 선별진료소에 무료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휴가 끝난 뒤인 다음 달 3일부터는 고위험군이 아닐 경우 신속항원검사만 받을 수 있도록 체계가 달라집니다.

[앵커]

네, 방금 달라지는 방역 체계를 설명해주셨어요.

선별진료소에서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개인용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안내한다는 건데, 시민들 반응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개인용 신속항원검사인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할 경우 '가짜 음성'이 나올 가능성을 우려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윤현민 / 서울 관악구> "검사 결과 신뢰도가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음성을 받아도 한편으로는 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혜림·정해윤 / 서울 관악구> "(개인용 신속항원검사가) 정확한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코로나가 계속 퍼져서 일상생활을 못 하게 될까 봐…"

전문가들 역시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되는 신속항원검사는 민감도가 떨어져 '가짜 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서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는 편이 정확도 면에서 좀 더 낫겠고요.

또 음성이 나왔더라도 스스로 몸 상태를 살피면서 마스크 착용을 하고 만남을 자제하는 등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선별검사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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