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미국 "북한은 우선순위"…중국에 대북영향력 활용 촉구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북한은 우선순위"…중국에 대북영향력 활용 촉구
  • 송고시간 2022-01-28 17:28:27
미국 "북한은 우선순위"…중국에 대북영향력 활용 촉구

[앵커]

미 국무부는 북한이 우선순위 도전 과제라며,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한 문제를 뒷전으로 두고 있다는 비판도 여전히 나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하면서, 외교를 통한 해법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북한 문제에 가장 힘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은) 여전히 미국의 우선순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책적 접근 방식을 북한에 공개한 이후 줄곧 말해왔습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이 미국 등 대부분 나라와는 다른 관계를 북한과 맺고 있다며,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의 적대시 정책 철회 요구를 의식한 듯,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북한 문제를 별다른 해법 없이 뒷전에 두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뉴욕타임스는 "새해 첫 달 북한이 진행한 총 6건의 무기 시험은 지난해 전체 시험 건수와 동일하다"며 "미국은 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를 요구하는 교과서적 접근을 시도했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매체는 주한 대사 내정을 1년 넘게 끈 점 등을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을 계속 뒤로 제쳐둔 것에 만족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오는 3월 한국 대선, 4월 15일 김일성 생일이 다가올수록 북한이 도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미국 #북한 #중국 #한반도비핵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