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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선 말말말] 엎치락뒤치락 지지율…판세 가를 '한 방'은?

정치

연합뉴스TV [주간 대선 말말말] 엎치락뒤치락 지지율…판세 가를 '한 방'은?
  • 송고시간 2022-01-29 17:56:24
[주간 대선 말말말] 엎치락뒤치락 지지율…판세 가를 '한 방'은?

이번 주 대선판을 뜨겁게 달군 여야 대선 후보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들어보는 시간, 주간 대선 말말말입니다.

▲"내로남불 질책에 사과"…"北 대변한 정부, 비정상"

오늘로 제20대 대통령선거가 4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던 한 주였는데요.

최근 지지율 정체에 빠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치적 고향 경기도를 돌던 중 또 한번 큰절을 올리고 새 정치를 약속했습니다.

일정 중간엔 눈물까지 보였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때리며 보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한 주를 열었던 대선 후보들의 한마디 영상으로 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들께서 기대하는 바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특히 개혁·진보 세력의 핵심적 가치라 할 수 있는 공정의 측면에서 많이 부족했다, 인재채용에서도 폭이 넓지 못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내로남불이라는 이름으로 더불어민주당 질책하시기도 했습니다. 틀린 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계속 도발하는데도 이 정부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먼저 풀자고, 북을 위해서 소위 대변을 하고 다니는 이런 일들이 가장 비정상적인거고요…어떤 예비 합의에 도달하고, 정상이 만나야되는 것이지, 만나서 앞으로 잘해봅시다, 이런 얘기 하는건 그것은 정상외교가 아니야. 그것은 쇼입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이번 대선에는 지워진 이름들이 많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 그리고 지방 청년들 또 농민들, 장애인들 이런 지워진 목소리를 우렁차게 대변하는 것이 저 심상정의 소임입니다. 변방에 있는 수많은 우리 이름 없는 시민들을 비주류에서 주류로 만들어서 승리하겠다는 게 저의 전략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에너지 전쟁 정말로 치열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에너지 주권 국가가 되는 것이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 그 정도로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석유 자원 확보해서 에너지 안보 대응해야 하지만 장기적 목표 세워서 탄소 중립 이루기 위한 에너지 믹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민주당 결단에 감사"…"미세먼지 30% 감축"

80년대 학번의 60년대생, 이른바 86세대의 간판격인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며 당내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이번 대선의 핵심인 2030세대를 겨냥한 야심찬 시도였지만 86 인사들이 동참을 끌어내진 못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의지가 국민께 잘 전달됐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확실히 꺾을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국민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자 TV토론을 막기 위해 직접 법정에 나섰습니다.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 송영길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둘째, 종로, 안성, 청주 상당구 3곳의 보궐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들께는 이런 우리의 결단이나 의지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님, 상임선대위원장님 국민을 위한 결단에 감사드립니다. 국민들께서 인정해주실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는 임기 중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미세먼지를 30% 이상 감축해 국민건강을 지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LNG·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임기 내에 3분의 1 감축하겠습니다. 그 대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재생에너지와 원전 비중을 확대하겠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오늘 양자토론의 부당함과 불법성을 말씀드리려고 법정에 직접 출두를 했습니다. 양자토론은 소수자의 목소리를 배제함으로써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방송의 독립성을 정한 방송법, 공정한 기회 보장 정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 토론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확실한 정권교체는 야당후보의 여당후보와의 경쟁력에서 시작합니다. 누구에게 표를 몰아줄 때 더 확실하게 정권교체가 되는지, 누가 여당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한 국민적 판단이 있어야 합니다."

◆"일체 네거티브 중단" "도발 확실시되면 선제타격"

이번 대선, 국민들 눈쌀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네거티브 공세가 심해 '비호감 대선'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었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면목이 없다며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북 강경 기조를 이어갔는데요.

이른바 '선제타격론'을 다시 꺼내들고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습니다.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할 정치가 도리어 걱정을 끼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습니다. 야당도 동참해주십시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제타격을 바로 한다는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 회복할 수 없는 침략적 도발행위를 할 것이 확실시될 때는 우리가 적의 미사일 발사 기지와 그 도발을 지시한 지휘부에 대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능력이 있고 그럴 의지가 있다는 것을 천명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우리 애티튜드(자세)라고 생각한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제가 항상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선에서 40여일 정도 남았다면 조선왕조 500년 일 모든 일 다 생길 기간이라고. 앞으로 최소 2-3번은 대한민국 모두 깜짝 놀랄 일들이 2-3번 반드시 생길 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 통해서 이 후보들이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가 드러나게 될 겁니다. 저는 그런 순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 반복시 면허취소" "기존 청와대 사라질 것"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반복해서 재해사고를 내는 기업을 엄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광화문 청사에 새 대통령실을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청와대 부지는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 혼자 물러나는 건 국민 눈높이에 훨씬 못미친다고 비판했습니다.

86세대 정치인들이 집단으로 퇴장해야 한다는 겁니다.

영상으로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은 중재법 시행되는 첫날인데 앞으로라도 이런 중대재해를 방치하거나 책임있는 경우에는 그 이익을 보는 경영자 처벌 반드시 해야겠다 생각. 중대재해반복기업에 대해서는 더이상 그런 위험한 기업활동 못하도록 건설면허를 취소하는 것이 마땅하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래야 다른 기업들이 다시는 돈 벌기 위해 사람 목숨 빼앗는 일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것입니다. 조직구조도, 일하는 방식도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이 생겨날 것입니다. 부처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만 독점하고, 국가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미래도 준비하지 못하는 청와대로는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따라서 586 기득권 운동권 정치인들의 집단퇴진이 아닌 송 대표 개인의 출마는 기득권 정치의 혁신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는 것입니다. 아직도 20세기 낡은 이념과 자신들의 이상에 갇힌 상태에서 정치 권력만을 추구하는 586 운동권 세력이 퇴장하지 않고 대한민국 정치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한, 우리 정치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을 것입니다."

◆"北 미사일 강한 유감"…"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북한이 이번 주에만 두 번이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북한이 대선을 앞둔 시기에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것 아니냐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실제 행동에 들어가지 않는한 절대로 먼저 종전선언을 하면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00만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제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약 5주.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말들이 오고갈까요?

금요일 영상 끝으로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주간 대선 말말말이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선이 이뤄지는 시점에 집중적인 미사일 발사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한반도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대선 후보 여러분들에게, 안보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정쟁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는 차원에서 대선 후보 공동선언을 제안했는데 다른 후보들 함께 해주시길"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100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디지털 경제를 이끄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 분야 100만 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등 교육 과정 내 보편적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하고 대학에 소프트웨어, 데이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디지털 관련 학과의 정원과 국가장학금을 확대하겠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복지 사업 영역은 사회복지사들도 매우 전문성이 필요한 직업인데 봉사직 비슷하게 생각하면서 전반적으로 조건이 열악합니다. 사회복지는 복지 수혜자도 행복 해야 되고, 제공하는 종사자들도 행복해야 되거든요. 특히 사회복지 영역의 종사하시는 분들의 노동조건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대한민국 영토 내에 전술핵을 가져오는 것 자체를 반대합니다.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북한의 핵 보유를 정당화시켜주고 이 문제는 풀리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의 핵우산을 더 강화시키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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