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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니콜라스 케이지…명배우·명감독의 주목할 외화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돌아온 니콜라스 케이지…명배우·명감독의 주목할 외화
  • 송고시간 2022-02-12 13:21:54
돌아온 니콜라스 케이지…명배우·명감독의 주목할 외화

[앵커]

한국영화 개봉 소식이 뜸한 가운데 극장가엔 주목할 만한 외화들이 개봉했습니다.

할리우드 명배우의 열연, 명감독의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름마저 버리고 숲에서 돼지와 살아가던 주인공 롭.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을 되찾기 위한 여행을 떠납니다.

1996년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이후 오랜 슬럼프를 겪어 온 니콜라스 케이지의 완벽한 복귀작으로 평가받는 영화 '피그'입니다.

전세계 시상식과 비평가 협회에서 수상 릴레이를 이어간 작품으로 니콜라스 케이지는 상실을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을 절절히 연기합니다.

<니콜라스 케이지 / 영화 '피그'> "살면서 '더 이상 연기하지 마'라는 생각이 드는 때도 있었어요. 상실에 대한 일종의 명상 같은 영화입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인상 깊은 살인마를 연기한 하비에르 바르뎀 주연의 블랙 코미디 '굿 보스'입니다.

꼰대 사장 블랑코가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골칫거리 직원들을 처리하려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굿 보스'라는 반어법 처럼 자본주의의 두 얼굴을 풍자하며, 런닝타임 두 시간 내내 유머가 흐릅니다.

실험적인 연출로 이름난 할리우드 거장 폴 토마스 앤더슨이 첫 사랑의 향수를 재현했습니다.

'리코리쉬 피자'는 사랑에 빠진 소년과 소녀의 뜨거운 여름을 담은 작품으로 1970년대 미국을 향한 그리움과 청춘에 대한 예찬이 가득합니다.

다음달 열리는 제94회 오스카상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 후보로도 올랐습니다.

한국영화 빙하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작품성 높은 외화가 극장에 온기를 채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피그 #니콜라스_케이지 #굿_보스 #리코리쉬_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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