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아기 상어', 국내 한 유아동 콘텐츠 기업에서 출발했죠.
최근엔 영상 조회수가 유튜브 사상 최초로 100억뷰를 달성하기도 했는데요.
비결은 뭔지 박효정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중독성있는 후렴구에 따라하기 쉬운 안무로 인기를 끈 아기 상어 체조 영상. 2016년 공개돼 꾸준히 사랑받은 끝에 지난달엔 유튜브 사상 최초로 100억뷰를 돌파했습니다.
유아동 교육 기업으로 시작한 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콘텐츠 제작과 라이선싱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영상 콘텐츠의 핵심은 시선 붙들기. 15초 안에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게 주요한 전략입니다.
<권빛나 / 핑크퐁 사업전략총괄이사> "귀에 맴도는 음악을 만드는게 먼저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들 시선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화면 전환을 진행했고, 알록달록한 색감을 넣었습니다."
핑크퐁의 콘텐츠는 23개 유튜브 채널에 20가지 언어로 전세계에 제공됩니다.
올해는 인도와 남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인데 현지화 전략이 필수입니다.
<주혜민 / 핑크퐁 사업개발총괄 이사> "각 나라 아이들이 자기 언어로 자기 문화에 맞는 콘텐츠를 즐길 때 가장 큰 즐거움이 나오기 때문에, 주요 언어로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까지 원천 언어로 공들이고 있어요."
영유아를 넘어 온 가족이 즐길만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게 앞으로의 숙제이자 목표입니다.
<주혜민 / 핑크퐁 사업개발총괄 이사> "아이들만 좋아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형, 누나, 부모님도 즐거움과 신나는 기분이 들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서…"
시장에서는 핑크퐁컴퍼니를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으로 보는 가운데, 웹툰, 웹드라마, NFT 등 콘텐츠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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