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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일 순방 때 '중국 견제' 경제협의체 출범

세계

연합뉴스TV 바이든, 한일 순방 때 '중국 견제' 경제협의체 출범
  • 송고시간 2022-05-12 10:04:23
바이든, 한일 순방 때 '중국 견제' 경제협의체 출범

[앵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협력체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순방 기간 출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주축인데요.

워싱턴 류지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주와 다음 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외교 일정은 인도태평양 전략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부터 백악관에서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다음 주에는 한국과 일본 순방에 나섭니다.

특히 한, 일 순방 기간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를 출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과 공급망, 탈탄소 및 인프라, 부패 방지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한 경제 협의체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에 출범 선언문 초안을 공람하며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참이 확실시되는 전통적 우방,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대상에 포함됐고 아세안 10개국 중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를 뺀 7개국에도 같은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식 출범식은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에 머무는 기간 열릴 것이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 회의에 참석하는 미국, 일본, 호주 정상이 대면으로 회의를 열고 한국과 뉴질랜드, 싱가포르 정상 등은 화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 거론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가입이 유력한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를 포섭하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세안 국가들은 관세 인하 같은 확실한 유인책이 없는 상황에서 참여를 결정했다 큰 소득없이 중국과 소원해지는 결과를 초래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바이든 #중국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_경제프레임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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