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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국립한글박물관 행사는?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국립한글박물관 행사는?
  • 송고시간 2022-05-13 08:25:42
[출근길 인터뷰]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국립한글박물관 행사는?

[앵커]

오는 15일은 스승의 날이자 세종대왕 탄신 제625돌째를 맞는 날이기도 합니다.

세종대왕을 우리 민족의 큰 스승으로 여겨 세종대왕 나신 날을 스승의 날로 삼았다고 하는데요.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황준석 국립한글박물관장을 만나 '세종대왕 탄신일'의 의미 짚어봅니다.

<국립한글박물관>에 나가 있는 정다윤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국립한글박물관 황준석 관장을 만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황준석 / 국립한글박물관장]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가장 먼저 다가오는 5월 15일이 세종대왕 탄신일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고 또 이를 기념해서 준비하신 행사가 있으시다고요?

[황준석 / 국립한글박물관장]

그렇습니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자 세종대왕 탄신일이 됩니다. 525돌 탄신일인데요. 스승의 날은 우리 겨레의 스승인 세종대왕을 기리는 의미에서 스승의 날을 5월 15일로 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보면 문화예술, 과학기술, 의료, 관광, 어디에 미치지 않은 곳이 없지만 가장 큰 업적은 한글을 창제하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한글박물관에서는 이런 한글을 창재한 업적을 기리면서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모두 즐겁게 한번 놀아보자는 차원에서 5월 14일하고 15일 양일간 가족 행사를 많이 마련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을 보면 세종대왕이 왕위를 가지고 계실 때 같이 했던 문무 백관들과 함께 행차하는 모습을 몇 차례 재연할까 합니다. 함께 즐기기도 하고 이어서 세종대왕님과 함께 퀴즈를 푸는 것들을 하려고 합니다.

그것 말고도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재하시고 그다음에 애민정신을 주제로 가족마당극이라든가 체험연극도 준비 중에 있고요. 우리 축제를 위해서 얼굴 그리기라든가 선물 나눠주기 등등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 중에 있으니까 모두 오셔서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또 상설 전시실의 경우에는 실감나는 영상과 또 관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매체를 활용한 전시기법이 눈에 띄거든요. 어떤 유물들이 전시돼 있나요?

[캐스터]

상설전시장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실 때 만드신 훈민정음 선언문의 예에 따라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세종대왕이 처음에 한글을 만들었을 때부터 그다음에 지금 어떻게 발전했고 어떻게 사용되었고 어떻게 익혀왔는지 잘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그런데 아무래도 한글이 글자이다 보니까 한글을 표현하는 게 책이지 않겠습니까?

책이다 보니까 약간 평면적이어서 좀 더 재미있고 실감 있게 전달하고자 그걸 과정으로 하는 실감영상도 만들고 서로 대화할 수 있는 대화형 기기도 많이 만들고 또는 공예품이라든가 여러 가지 자원들을 많이 활용해서 한번 쭉 걸으면서 하나씩 하나씩 재미있게 이어질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이 다 준비돼 있고요. 실험했던 용비어천가라든가 또 보물로 지정된 우리 시조를 담은 청구영언이라든가 그밖의 많은 것들이 재미있게 있으니까 쭉 걸으시면서 보면 한글이 걸어온 길을 제대로 재미있게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캐스터]

또 한류 속 한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한글의 미래와 또 이런 상황에서 한글박물관의 역할은 어떻게 보십니까?

[황준석 / 국립한글박물관장]

한류가 확산되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고요. 그에 따라서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은 그대로 한글로 이어질 거라 생각을 하고 있고요. 외국인들한테 한글을 어떻게 알릴 수 있는가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한글에 대해서는 우리한테는 서로 의견을 소통할 수 있는 굉장한 도구이면서도 탁월한 조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이 할 수 있는 그분들한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자료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것과 관련돼서 한류의 핵심적인 소재가 되기 위해서 많은 걸 발굴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캐스터]

지난 2014년 10월 9일 한글날을 개관한 이후 8주년을 맞았는데요. 향후 계획도 설명해 주시죠.

[황준석 / 국립한글박물관장]

한글이라는 위대한 문화유산 그리고 지금도 활용하고 있는 위대한 문화유산에 대해서 모든 자료를 수집해서 보관하고 전시해 주는 것이 기본적인 기능이고요. 이거를 전시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고 느끼고 할 수 있는 것도 기본 기능입니다. 그런 기능을 충실히 하는 건 기본이겠고요. 그에 덧붙여서 말씀하신 대로 한글이 이제 한류의 하나의 핵심적인 소재가 될 수도 있고 그리고 그 조영성에 중요성에 대해서 새로운 가치가 계속 발굴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치를 계속 발굴하고 그 매력을 찾아나가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특히 한글에 관련된 여러 가지 단체들이 많이 있거든요. 공공기관도 많이 있고 그다음 민간기관도 있으니까 거기에 서로 엮어주는 매체를 엮어주는 구심점을 갖도록 할 거고요. 그리고 요즘 한글이 그냥 단순히 의사소통 수단이 아니고 상품의 소재로도 많이 활용하고 있으니까 한글이 어떤 산업화될 수 있는 데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글박물관이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대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황준석 / 국립한글박물관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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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