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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북 호응하면 지원 안 아껴"…방역 협력 거듭 강조

정치

연합뉴스TV 윤대통령 "북 호응하면 지원 안 아껴"…방역 협력 거듭 강조
  • 송고시간 2022-05-16 17:23:47
윤대통령 "북 호응하면 지원 안 아껴"…방역 협력 거듭 강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에서 북한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방역 협력은 정치, 군사 문제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북한 당국의 호응을 기대한 건데요.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첫 시정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국내 현안뿐 아니라 북한, 국제 정세도 진단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안보 현실은 더욱 엄중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북한은 날이 갈수록 핵무기 체계를 고도화하면서 핵무기 투발 수단인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는 지원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과 미사일 위협과는 별개로 인도적 지원에는 적극 협력하겠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한 것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에 노출된 북한 주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저는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남북 관계의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언제든 열어놓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혀 왔습니다."

시정연설에서는 구체적인 방역 협력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에 코로나 백신과 의약품뿐 아니라 전문 인력까지 지원하겠다며 인적 교류까지 열어 놓았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북한 당국이 호응한다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자력 대응을 이어가는 북한이 우리 측 제안을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입니다.

남북 접촉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단절됐던 남북 대화가 코로나를 계기로 물꼬가 트일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윤대통령 #시정연설 #인도적지원 #북한코로나 #방역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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