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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김정은, 중대 갈림길"…새 변이 우려도

세계

연합뉴스TV "코로나 사태 김정은, 중대 갈림길"…새 변이 우려도
  • 송고시간 2022-05-18 14:15:08
"코로나 사태 김정은, 중대 갈림길"…새 변이 우려도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로 중대 갈림길에 직면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은 외부 도움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자력갱생' 기조를 유지해온 김 위원장으로서는 외부 지원을 선뜻 받아들이기도 어렵다는 겁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북한에서 새 변이 출현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스스로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자력갱생'을 강조해 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코로나19 사태로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중대한 갈림길에 직면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습니다.

AP통신은 중대한 갈림길이란 김 위원장이 자존심을 굽히고 외부 도움을 받아들이거나 고립을 이어가다 막대한 인명 피해를 보는 두 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도움을 받을 경우 김 위원장 통치기반의 근간인 '자력갱생'에 위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도움을 차단한다면 의료체계가 붕괴된 북한으로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불가피하고 이 또한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직격탄이 될 수 있어 이번 사태가 김 위원장에게는 딜레마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외부 도움을 받아들일지를 놓고는 전문가들 견해가 엇갈립니다.

중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대신 한국과 서구의 도움은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과 함께, 중국산 백신에 의구심이 있는 만큼 한국의 도움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동시에 나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북한의 코로나 사태로 새 변이 출현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WHO는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곳에서 항상 새 변이 출현 위험이 더 크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왔다면서 북한의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북한_코로나19 #자력갱생 #김정은_중대_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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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