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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장기화에 서방 지원 봇물…미 51조원

세계

연합뉴스TV 우크라 전쟁 장기화에 서방 지원 봇물…미 51조원
  • 송고시간 2022-05-20 13:47:27
우크라 전쟁 장기화에 서방 지원 봇물…미 51조원

[앵커]

러시아의 침공으로 석달 가까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는 50조원이 넘는 지원 예산 법안을 통과시켰고, 주요 7개국 G7도 20조원 규모의 지원을 논의 중입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상원이 400억달러, 우리 돈 51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법안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200억 달러, 경제 지원에 80억 달러, 식량 지원에 50억 달러 등의 예산이 포함됐습니다.

미국이 이번 법안을 마련한 것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추가 지원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와 민주주의를 위한 400억 달러 지원을 승인한 미국에 감사드립니다.…이는 강력한 리더십의 발로이자 자유를 위한 공동의 방위에 필요한 공헌입니다."

미 행정부는 같은 날 곡사포와 대포병 레이더 등 지원을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 원조를 승인했습니다.

주요 7개국 G7도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우크라이나에 150억 유로, 우리돈 20조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달 전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이 국가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자금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겁니다.

올해 의장국인 독일은 앞장서 10억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 독일 재무장관> "G7은 국제기구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국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원을 조달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일은…(10억 유로를 약속했습니다.)"

독일이 이처럼 선도적으로 지원 계획을 밝힌 것은 아직 지원을 망설이는 일부 국가에 신호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독일 언론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러시아_우크라이나 #G7 #우크라이나_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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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