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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역정책 '신중모드'…실외마스크 완전 해제 연기

경제

연합뉴스TV 첫 방역정책 '신중모드'…실외마스크 완전 해제 연기
  • 송고시간 2022-05-20 22:14:28
첫 방역정책 '신중모드'…실외마스크 완전 해제 연기

[앵커]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외에도, 실외 마스크 완전 해제 계획도 뒤로 밀리게 됐습니다.

이처럼 새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발표된 방역 정책엔 신중한 분위기가 읽히는데요.

다만 정부는 격리 의무 외에 다른 안착기 과제는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방역 완화에 신중을 요구했던 새 정부.

<신용현 / 당시 인수위원회 대변인(지난달 20일)> "마치 코로나가 없는 것처럼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출범 뒤에도 신중 기조는 이어졌습니다.

전임 정부의 계획을 수정해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4주 더 연장하기로 한 것입니다.

마스크 착용 지침도 기존 방식을 유지했습니다.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되, 50명 넘게 모이는 공연과 경기, 집회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는 지금 상황에서 검토조차 어렵다고 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실내 마스크 부분들은 현재로서는 당장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보고 있고…"

새 정부의 보수적 방역 기조는 재유행에 대한 우려에서 기인합니다.

확진자 감소세는 뚜렷하지만 신규 변이가 잇따라 출현하면서 방역에 불확실성이 커진 건데, 정부는 올 하반기로 예상했던 재유행 시점을 이르면 여름철로 앞당겼습니다.

<김헌주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 "이르면 올 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해 9~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격리 의무를 제외한 나머지 안착기 과제들은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수 시설을 갖춘 별도 의료 체계보다 동네 병원을 중심으로 방역 의료 체계를 바꾸는 등 진행 가능한 과제 먼저 순차적으로 이행해 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마스크해제 #재유행 #안착기 #재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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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