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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적쇄신' 가속…"생각다름 이해해야" 고언도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인적쇄신' 가속…"생각다름 이해해야" 고언도
  • 송고시간 2022-05-21 09:25:24
검찰 '인적쇄신' 가속…"생각다름 이해해야" 고언도

[앵커]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인사에서 이른바 '특수통·강골' 검사들이 전면 배치되면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다 한직으로 밀린 인사들은 뼈있는 고언을 남겼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신임 법무부장관 취임 이튿날 이뤄진 검찰 인사의 초점은 '윤석열 라인', '특수통' 검사들의 복귀였습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과 금융범죄 수사가 집중된 서울남부지검, 그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수원지검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배치됐습니다.

지난 정부에 '쓴소리'를 했던 정희도 부장검사는 대검 감찰과장을 맡아 평소 비판해온 한동수 감찰부장 밑에서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됐습니다.

인적 쇄신이 이뤄진 한동훈 장관 체제의 첫 검찰은 23일부터 가동됩니다.

검사장급과 함께 단행된 일부 차장·부장 전보 인사에 중앙지검 차장 4명 중 3명이 한꺼번에 포함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다만 지난 정부 때 거센 비판을 받은 것과 같은 '코드 인사' 아니냐는 일부 비판도 나옵니다.

전 정권 때 주요 보직을 맡았던 던 고위 검사들은 이른바 '한직'으로 대거 밀려났습니다.

<이정수 / 서울중앙지검장> "사람의 귀함을 알고 존중합시다. 생각의 다름을 이해합시다. 역지사지하며 소통하고 화합할 때 우리 주장의 울림은 더 커집니다."

라임·옵티머스 등 전 정권 관련 사건이 있는 서울남부지검에선 심재철 지검장이 '절제된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피고인 신분인 이성윤 서울고검장은 비공개 이임식을 하고 떠났습니다.

인사 태풍이 불어닥친 검찰에는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큰 폭 변화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특수통 #한동훈 #법무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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