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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동맹 외연 확대

정치

연합뉴스TV 한미 관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동맹 외연 확대
  • 송고시간 2022-05-22 09:19:02
한미 관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동맹 외연 확대

[앵커]

이번 정상회담의 또 하나의 성과는, 한미동맹을 '포괄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서로 확인한 점인데요.

북핵 문제를 비롯해서 전세계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것으로 동맹의 수준이 격상됐다는 겁니다.

이어서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비전을 확인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겠다는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얻은 만큼 여태 한미가 함께 노력해 온 북한 비핵화에 더해,

교역 질서 변화, 감염병 위기, 기후 변화 등의 영역에서도 양국이 긴밀히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한미 동맹의 외연 역시 동북아 중심에서 전세계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이런 도전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연대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인도 태평양 지역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경제 안보 플랫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IPEF 참여,

포스트 코로나 대응 체제인 글로벌 보건안보구상에 참여해, 경제 안보, 세계 보건 이슈 등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미국, 인도, 일본, 호주가 참여하고 있는 안보회의체, 쿼드 협력 논의도 본격화 할 전망인데,

이에 대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쿼드에 대한 윤 대통령의 관심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인도 태평양 구상'의 핵심국이 한국과 일본인 만큼,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면서 일본에서도 한일관계를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태평양 지역에서의 민주주의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한 공조를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군사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방역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공감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요청은 없었고, 방역 지원에 대한 북측의 답변 역시 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한미정상회담 #포괄적_전략동맹 #글로벌_중추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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