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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 "'안보는 미국·경제는 중국' 틀 깨져"

세계

연합뉴스TV 중국 전문가 "'안보는 미국·경제는 중국' 틀 깨져"
  • 송고시간 2022-05-22 17:26:41
중국 전문가 "'안보는 미국·경제는 중국' 틀 깨져"

[앵커]

중국 매체들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두고 파격적인 장면들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이 발표한 공동성명에 대해 '외교·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한국 외교의 틀이 깨진 것이라는 중국 전문가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판 '인민망'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방한에서 두 가지 파격적인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했고, 한국의 새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기 전 미국 대통령이 먼저 한국을 찾았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인민망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중국 견제에 더 끌어들이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관변 매체 글로벌타임스 역시 삼성전자 방문을 방한 첫 일정으로 잡은 바이든 대통령의 진짜 목적은 '중국 견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 기간 출범하게 될 중국 견제 성격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에 대해 줄곧 날이 선 반응을 보이며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20일)> "IPEF와 관련해 중국은 지역 경제 협력의 틀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신뢰와 협력을 증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되고 명확한 선택성, 배타성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중국의 한 국제문제 평론가는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과 관련해 핵심은 양국의 군사동맹을 경제·기술 동맹으로 격상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한국 외교 전략의 방향성이 크게 조정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면서 '외교·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틀이 깨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외교전략의 중대한 변화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중국과의 경제무역관계 그리고 한반도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 중국 # 바이든 # 한미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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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