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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작전 사령탑' 항공우주작전본부…안보 동맹의 상징

정치

연합뉴스TV '공중 작전 사령탑' 항공우주작전본부…안보 동맹의 상징
  • 송고시간 2022-05-23 05:24:24
'공중 작전 사령탑' 항공우주작전본부…안보 동맹의 상징

[앵커]

항공우주작전본부는 한반도 육·해·공군 미사일 작전을 지휘하는 공군 작전 사령탑입니다.

한미 정상이 연합 작전이 이뤄지는 현장을 함께 방문함으로써 더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우주작전본부는 한국 군 공중 작전의 핵심, 한미 동맹의 상징입니다.

한미 공군 사령관은 이 곳 지하 벙커에 마련된 전투 지휘소에서 정찰, 방어, 공격 작전을 지휘하고 통제합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정상이 벙커에서 보고 받는 모습 자체가 대북 경고 메시지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제1중앙방공통제소(MCRC)에서는 한반도 상공을 출입하는 모든 항공기를 24시간 식별하고, 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 조치가 이뤄집니다.

윤 대통령이 강조해온 '한국형 3축 체계' 가운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와 자위권 차원 선제타격 능력인 킬체인을 총괄하는 'K2 작전수행본부'도 이 곳에 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특히 오산의 항공우주작전본부는 이른바 한국형 3축 체계를 운영하는 중심이고 그 통제의 중심 기관입니다."

윤 대통령은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방문한 이후 13년만에 다시 찾은 군 통수권자로 기록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곳을 방문한 첫 미국 대통령입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 대부분이 오산 기지를 거쳐 한국을 오갔지만, 이 곳에 위치한 군 시설 대신에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해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DMZ를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이에 DMZ를 또 방문하기 보다는, 한미가 임무를 공동 수행하는 현장을 원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실제 군사 작전이 이뤄지는 장소에서 한미가 함께 움직이고 있음을 전략적으로 나타낼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KAOC #안보동맹 #한미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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