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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골프의류 물류센터서 대형화재…진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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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이천 골프의류 물류센터서 대형화재…진화 난항
  • 송고시간 2022-05-23 15:49:26
이천 골프의류 물류센터서 대형화재…진화 난항

[앵커]

지난해 대형화재가 발생했던 경기도 이천에서 다시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이 현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내부에 각종 의류가 쌓여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물류센터에서 보시는 것처럼 시꺼먼 검은연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건물 철골 구조물은 뜨거운 열기에 엿가락처럼 휘었고 건물 내부에서는 아직도 불길이 치솟는 것을 육안으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에 있는 크리스 F&C물류센터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불이 났는데 불이 난 직후 물류센터 근무자 134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난해 6월 불이 나 광주소방서 소속 김동식 구조대장이 숨진 쿠팡 덕평물류 센터 인근입니다.

지상 4층, 연면적 1만4천여㎡ 규모로 내부에는 골프의류 300만 점이 보관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불길이 급격히 확산해 큰 화재로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까지 화재 원인이나 최초 발화 지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직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가용 가능한 장비와 소방관을 모두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2인 1조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무리한 진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하면서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를 우선하라"며 주문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한 후 인명수색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대형화재 #크리스_F&C물류센터 #소방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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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