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정호영 자진 사퇴…"국민 눈높이 못 미쳐"

사회

연합뉴스TV 정호영 자진 사퇴…"국민 눈높이 못 미쳐"
  • 송고시간 2022-05-23 22:55:52
정호영 자진 사퇴…"국민 눈높이 못 미쳐"

[앵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지명 43일만인데요.

정 후보자는 의혹의 허위 사실과는 별개로 국민 눈높이 부족에 대한 지적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는 4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지는 20일 만입니다.

정 후보자는 조금 전인 오후 9시 반 쯤 복지부를 통해 입장문을 냈는데요.

입장문에서 정 후보자는 "오늘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이 제기됐다"며 "그런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세계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장을 지낸 의사 출신으로 코로나19 이후 의료·복지를 재정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원장을 지낸 시기에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에 편입학하고, 아들이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정 후보자는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행위가 밝혀진 바 없으며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들의 제시를 통해 의혹들이 허위임을 입증했다"며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호영 #사퇴 #보건복지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