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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당 대표 앞다퉈 기자회견…지방선거 메시지전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당 대표 앞다퉈 기자회견…지방선거 메시지전
  • 송고시간 2022-05-24 14:09:38
여야 당 대표 앞다퉈 기자회견…지방선거 메시지전

[앵커]

6·1 지방선거를 8일 앞두고, 여야의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며 메시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먼저 기자회견을 연 쪽은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민주당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반성과 쇄신을 약속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마지막으로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 건데요.

박 위원장은 정말 염치 없지만 한 번 만 더 부탁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회를 준다면 자신이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특히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또한 '86 용퇴론' 등 실질적인 반성의 움직임을 보이겠느냐는 취재진에 질문에는 "86 용퇴도 그렇고 젊은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금주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다만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박 위원장의 이런 언급에 대해 당과 협의된 바 없다며,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로 안다고 말해 지도부간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기자회견은 곧 시작될 예정이죠.

어떤 메시지를 예상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회견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나오는데요.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후보 자격시험을 치르는 등 지방인재를 공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또 민주당의 오늘 회견과 관련한 비판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 오전 논평을 통해 "정작 사과할 사람들은 뒤에 숨는다"고 꼬집었고, 이 대표 역시 취재진을 만나 "민주당이 반성한다면 이재명 고문이 명분 없이 출마한 것을 바로잡는 게 우선"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전에 경기도 군포시를 찾아 제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지역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앵커]

한 가지 소식을 더 알아보죠.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를 선출했죠?

[기자]

네, 민주당이 오늘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국회의장과 민주당 몫의 부의장 후보를 결정했습니다.

의장 후보로는 5선의 김진표 의원, 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김영주 의원이 각각 선출됐는데요.

의장단 임명은 국회 표결로 완료되기 때문에, 민주당은 현 의장단의 임기가 끝나는 29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표결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일정이 순조롭게 합의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 문제뿐 아니라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후반기 원 구성 문제까지 함께 논의해야 한단 입장이기 때문인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서로 다른 정당이 맡는 것이 협치를 위한 상호 존중이라며, 법사위원장이 야당인 민주당 몫이 돼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정면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6·1 지방선거 #여야_선거전 #당대표_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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