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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 후 이탈…전투기 출격 대응

정치

연합뉴스TV 중·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 후 이탈…전투기 출격 대응
  • 송고시간 2022-05-25 05:26:30
중·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 후 이탈…전투기 출격 대응

[앵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 이탈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일본 방문을 마친 시점에 벌어져 의도적 카디즈 진입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배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4일) 오전 7시 56분쯤 중국 군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km에서 카디즈에 진입했습니다

중국 군용기들은 동해상으로 이동한 뒤 9시 33분쯤에 카디즈 북쪽으로 이탈했습니다.

이어서 동해 북쪽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와 합류해 동해 북쪽 카디즈에 다시 진입했는데, 이후 독도 동쪽으로 10시 15분쯤 카디즈를 이탈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상황은 오후에도 이어졌습니다.

오후 3시 40분쯤에도 카디즈 외곽에서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2대, 총 6대가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다만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합참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F-15K, KF-16 등 공군 전투기 여러 대가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카디즈 진입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카디즈를 진입한 사례로는 올해 처음입니다.

군 당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공중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확인한 한일 순방을 마친 시점에 발생한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진영에 맞서 카디즈에 공세적으로 진입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미군과 일본 자위대 대응 동향도 살피고자 해당 지역에 출격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카디즈진입 #중러군용기 #전투기대응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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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