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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초등학교서 총기난사…"학생 18명 등 19명 사망"

세계

연합뉴스TV 미 초등학교서 총기난사…"학생 18명 등 19명 사망"
  • 송고시간 2022-05-25 11:29:57
미 초등학교서 총기난사…"학생 18명 등 19명 사망"

[앵커]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18명과 어른 1명 등 최소 19명이 사망했습니다.

총격범은 10대 고등학생으로,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24일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8명의 학생과 어른 1명이 숨졌습니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총격은 텍사스주 유밸디에 있는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총격범은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열여덟살 고등학생 샐버도어 라모스로 지목됐는데, 그는 사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총격범이 권총을 마구 쐈고, 소총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총격범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찰관 2명도 총에 맞았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총격범이 차를 몰고 학교에 도착해 어린이들을 향해 총을 쐈고, 학교에 진입하기 직전에는 자신의 할머니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일단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총격 사건 직후 유밸디 지역의 모든 학교는 폐쇄됐습니다.

부상자들은 유밸디 메모리얼 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중상을 입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해당 병원은 앞서 어린이 15명이 이송돼 치료받고 있고 다른 병원에 실려 간 60대 여성과 열 살 아이는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유밸디는 멕시코와 국경 지대에서 약 120㎞ 떨어진 인구 1만6천 명의 소도시로,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는 일반 주택가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 사건을 보고받고 백악관과 공공 건물, 군 기지 등에 조기 게양을 지시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텍사스 #총기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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