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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택배·운수 줄파업 예고…노동정책 반발 기류

사회

연합뉴스TV 화물·택배·운수 줄파업 예고…노동정책 반발 기류
  • 송고시간 2022-05-25 22:20:16
화물·택배·운수 줄파업 예고…노동정책 반발 기류

[앵커]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다음 달 전면파업을 예고하는 등 노동계의 강경 투쟁이 본격화하는 조짐입니다.

양대 노총 모두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는 다음 달 7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치솟은 유류비로 정부가 내놓은 유가 연동보조금은 문제 해결엔 역부족이라며 생존권 보장을 위해 운송료 인상과 제도적 안전망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전국택배노조도 노사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조합원들이 계약해지에 내몰려 있다며 부분 파업에 들어간 상태로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경우 파업 강도를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약 3,000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예고했는데, 무기계약직의 정규직화, 공공 부문 임금 차별 폐지 등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취임 직후 양대 노총을 찾아 대화를 강조했지만, 분위기는 녹록지 않습니다.

<김동명 / 한국노총 위원장(지난 16일)> "총 110개 과제 중 7개로 축약된 노동정책의 내용을 놓고 봤을 때, 국정운영 전반에서 노동의 주변화, 고립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지난 24일)> "과로사가 넘쳐나고 있는 현실에서 노동시간 유연화를 이야기하고 산재 사망이 끊이지 않는 조건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손질을 이야기하는 건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대 노총 모두 투쟁에 무게를 두면서, 오는 7월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앞두고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이 당분간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파업 #양대노총 #노동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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