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사이 계절의 시계가 오락가락합니다.
햇살은 따스하지만 바람이 선선해진 게 오늘은 이 노래가 떠오르네요.
아이유의 '너의 의미'입니다.
새벽까지 곳곳에 비가 지났습니다.
모르고 세차하신 분들은 다시 젖어있는 차를 보면 좀 속상하실 것 같은데요.
비구름 뒤로는 찬공기가 유입되며 날이 부쩍 선선해졌습니다.
분명 며칠 전만 해도 서울의 한낮기온이 30도를 넘나들었는데, 오늘은 최고기온 23도까지 오르는데 그치겠고요.
그 밖의 지역도 어제보다 5도가량 낮아지겠습니다.
그럼에도 남부지방은 다소 더울텐데, 중부지방은 종일 얇은 옷을 챙겨다니시는 게 좋겠습니다.
선선한 날씨 속에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은 중부지방, 내일은 전국이 평소보다 바람의 세기가 강하겠고요.
특히 강원산간과 정선 평지에는 순간적으로 시속 90km에 달하는 돌풍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 없도록 주변 점검을 철저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온현상은 주춤하다가 주말부터 다시 더워지겠고요.
일요일 오후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월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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