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지방선거 성패 가를 '캐스팅 보트' 충청은…오리무중

정치

연합뉴스TV 지방선거 성패 가를 '캐스팅 보트' 충청은…오리무중
  • 송고시간 2022-05-26 21:57:39
지방선거 성패 가를 '캐스팅 보트' 충청은…오리무중

[앵커]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로 꼽혀온 충청권,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수도권에 버금가는 승부처로 꼽힙니다.

국민의힘은 '충청의 아들'을 자임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앞세우는 반면 민주당은 현직 프리미엄을 내세워 표심 붙들기에 나섰습니다.

충청권 판세를 장보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공식선거운동을 충남 천안에서 시작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중원에 부쩍 공을 들였습니다.

광역단체장 4개가 걸린 충청에서 충북은 우세, 충남과 대전, 세종은 경합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네 자리 모두 탈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지역 발전을 위해선 힘 있는 여당이 필요하다는 점을 앞세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25일)> "충청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충남에 아낌없는 지원하겠다고 이미 약속했습니다. 충청 정권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4년 전 충청권 광역단체장을 싹쓸이한 더불어민주당도 일찍부터 충청 선거전에 당의 전력을 한껏 쏟아부었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된 충청 중심 균형발전의 역사를 멈춰선 안된다며, 지역발전은 준비해온 사람만이 이끌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이 골고루 함께 잘사는 균형 잡힌 선진국의 청사진을 충청에서 시작…공든탑이 한순간에 허물어질까 (걱정)"

현재 세종을 제외한 3곳은 판세가 경합 내지는 열세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데, 박완주 의원 성비위 논란이 큰 악재가 됐습니다.

지난 21일과 22일,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충남, 대전 지역 여론조사에선 여당 후보들이 격차를 좁히거나 미세하게 앞서나가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충북에선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민주당 노영민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리얼미터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대전, 충남, 충북 지역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종에서는 지역매체 의뢰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최민호, 민주당 이춘희 후보 간 엎치락 뒤치락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지방선거 #여론조사 #충청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