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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접경지 방역 초비상

경제

연합뉴스TV 강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접경지 방역 초비상
  • 송고시간 2022-05-27 13:30:39
강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접경지 방역 초비상

[앵커]

강원도의 한 양돈 농장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도 비상 조치에 들어갔는데요.

추가 확산이 계속된다면 최근 급등한 돼지고기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홍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인제에서 발생한 뒤 올해 첫 발병입니다.

근처 야생 멧돼지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20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1.2km 떨어진 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료제도, 백신도 없고, 급성으로 걸리면 100% 죽는 가축 전염병인 만큼,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돼지 1,500마리를 모두 살처분 하는 등 초동 방역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또, 경기,강원도의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에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홍천의 양돈농장 15곳과 강원도 내 전체 양돈농장에 대한 긴급 정밀 검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염되지 않도록 양돈 농가에 소독 등을 당부하고, 사육 중인 돼지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고해즐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황근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경기도, 강원도를 넘어서 지금 충북, 경북까지 확산된 상황이기 때문에 양돈농장에서의 추가 발생도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종사자 분들께서 불필요한 외부 활동을 자제해주시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사룟값이 오르면서 돼지고기값도 한 달 새 28.2%나 뛰었습니다.

여기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재확산할 경우, 돼지고기 가격의 추가 상승은 불가피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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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