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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오타니 압도…한일 맞대결에서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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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류현진, 오타니 압도…한일 맞대결에서 시즌 2승
  • 송고시간 2022-05-27 19:02:44
류현진, 오타니 압도…한일 맞대결에서 시즌 2승

한일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괴물투수' 류현진,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의 첫 맞대결 결과는 빅리그 선배 류현진의 승리였습니다.

타자 오타니를 상대로 삼진도 잡아내며 시즌 2승째를 챙겼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일본 야구의 자존심을 걸고 공을 뿌린 류현진과 오타니 쇼헤이.

사상 첫 맞대결에서 웃은 건 빅리그 선배 류현진이었습니다.

류현진은 오타니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토론토의 6대 3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6.00에서 5.48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부상 회복 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투타겸업 '야구천재' 오타니는 6이닝 동안 시즌 최다인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6개를 맞고 5실점으로 부진,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마운드 맞대결에서 류현진이 강약을 조절한 투구 내용으로 압도했고, 타자 오타니를 상대해서도 2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 1타점으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분위기는 토론토로 기울었습니다.

오타니가 1회초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한 반면, 류현진은 선두타자 랭히포에 안타, 1사 후 오타니에 볼넷을 허용하며 맞은 1사 1, 2루 위기에서 병살을 유도, 이닝을 마무리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토론토 타자들은 3회 초에도 오타니를 상대로 석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백미는 5회만이었습니다.

류현진은 5회 2사 후 타석에서 마주한 오타니를 체인지업으로 돌려세우며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투수> "나도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하는 거고 오타니 선수도 우리 팀 타선을 상대하는 거기 때문에 나는 오타니 선수를 타자로만 신경을 많이 썼었던 거 같아요."

류현진은 5회까지 던지고 교체됐는데, 투구수가 65개인데다 아웃카운트 두 개만 더 잡아내면 메이저리그 통산 1000이닝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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