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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덩커' 여준석, 존재감 뿜뿜…허훈 "든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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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대학생 덩커' 여준석, 존재감 뿜뿜…허훈 "든든하네요"
  • 송고시간 2022-06-18 09:38:42
'대학생 덩커' 여준석, 존재감 뿜뿜…허훈 "든든하네요"

[앵커]

추일승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남자 농구대표팀이 필리핀과의 평가전에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대표팀의 '스무살 막내' 여준석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슛 난조로 필리핀에 밀린 농구대표팀.

반격의 서막은 허웅 허훈 형제가 열었습니다.

3쿼터부터 불이 붙은 두 형제는 따로, 또 같이 3점슛과 돌파로 필리핀을 흔들며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허씨 형제가 흔들어놓은 판에 올라탄 여준석, 경기 최고 장면 하이라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최준용의 패스를 공중에서 잡아 그대로 앨리웁 덩크로 연결해 관중들을 열광케했습니다.

<여준석 / 농구대표팀> "앨리웁 한 번만 달라고 얘기했었는데, 준용이형이 한 번 봐주겠다고 하다가 한 번 호흡이 맞았던 거 같습니다."

자신감이 붙은 여준석은 4쿼터 3점슛 2개를 곁들이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29분여를 뛴 여준석은 3점포 2방을 포함해 17점, 6리바운드를 올렸고, 팀 속공의 절반인 3개를 혼자 해내며 화려하게 빛났습니다.

여준석과 함께 팀내 최다인 17점을 올린 허훈은 대표팀 스무살 막내의 활약에 활짝 웃었습니다.

<허훈 / 농구대표팀> "외모도 그렇고 농구 실력적인 부분에서도 너무 뛰어나서…선수로서 너무 든든하고요 한국 농구 행복합니다."

필리핀과의 첫 대결에서 96대92로 승리한 대표팀은 지난해 6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당한 두 번의 패배에 설욕하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추일승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겼습니다.

대표팀은 필리핀을 상대로 한 차례 더 모의고사를 치른뒤 다음달 12일 시작하는 아시안컵에 돌입합니다.

안양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여준석 #허훈 #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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