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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온라인 성매매 적발…회원수만 1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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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기업형 온라인 성매매 적발…회원수만 11만명
  • 송고시간 2022-06-21 20:17:16
기업형 온라인 성매매 적발…회원수만 11만명

[앵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시기에 온라인을 활용한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막대한 수익을 챙긴 일당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한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는 회원이 11만 명에 달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거리에서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 운영자로, 집 안으로 들어가자 현금다발과 돈을 세는 계수기, 성매매 장부가 나옵니다.

이 남성은 회원이 11만 명이나 되는 성매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전국에 540여 개 가맹점을 두고 광고비 명목으로 22억 원을 챙겼습니다.

또 서울 강남에 오피스텔을 여러 개 임차한 뒤 성매매 영업을 하면서 성매수남성들의 정보 8천600여 건을 데이터베이스화했습니다.

온라인 알선 사이트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성매매 영업을 한 또 다른 피의자의 집입니다.

2년간의 도피생활 중에도 여성들을 고용해 온라인 성매매 알선 영업을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이 3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장음> "뭐 시켰어."

<현장음> "내가 전화 받고 콜 넘겨주고…."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온라인과 결합한 기업형 성매매 사범을 집중 단속해 370명을 검거했습니다.

<한광규 /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장> "성매매 범죄가 코로나로 인해서 오프라인 쪽에서 온라인 성매매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시장은 급성장하였고요."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 근절을 위해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전담 수사팀을 발족해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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