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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홍 심화…'反이준석' 전선 가시화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국민의힘 내홍 심화…'反이준석' 전선 가시화 주목
  • 송고시간 2022-06-26 11:44:24
국민의힘 내홍 심화…'反이준석' 전선 가시화 주목

[앵커]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심의가 미뤄지면서 일단 숨고르기 들어간 모습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당 내 갈등전선이 심화하는 가운데, 주말인 오늘은 표면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주 이 대표 측근에 대한 윤리위 징계 절차가 시작됐지만,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는 다음달 7일로 일단 미뤄졌는데요.

이 징계 심의 결과가 갈등국면의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그때까지 남은 2주간 이 대표와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당내 세력, 또 안철수 의원 등의 신경전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반 이준석'을 연결고리로 윤핵관과 안철수 의원의 연합 움직임이 관측됩니다.

안 의원은 내일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 주축인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이 대표 징계 연기 등 현재 내홍 상황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동시에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 첫 공식 회의도 내일 열려서, 주초부터 내홍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SNS에 자신의 새치 사진을 올리면서 현재 상황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앵커]

야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주 민주당 의원 워크숍이 열렸고 전당대회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리더십에 대한 논의, 어디까지 이뤄졌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주 열린 워크숍에서 선거 패배 이후 곳곳에서 분출됐던 의견을 한 자리에서 나누었습니다.

선거 패배에 대한 반성, 또 앞으로 당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누가 당을 이끌어야 할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요.

당대표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쳐온 친문 홍영표 의원은 "절박한 마음으로 헌신하겠다"고 워크숍 소회를 밝혔습니다.

당의 변화를 위해 당대표 출마는 물론이고 재선의원들이 주장한 '책임있는 사람 불출마' 요구도 고려하겠다는 것입니다.

공식 행사에 처음 참석했던 이재명 의원은 전당대회에 대한 구체적 언급 대신 경제와 민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SNS에서 주가 폭락과 고물가 사태에 정부의 시급한 대응을 요구하며 여야정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다시금 제안했습니다.

출마를 섣불리 공식화해서 계파갈등이나 당내 반발을 자극하기보다는, 야당으로서의 정체성 찾기에 몰두하며 고심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편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용노동부 정책 발표 등을 둘러싼 대통령실과 정부의 의견차이를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또 원구성 협상 관련해서도 여당의 조속한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윤리위 #징계심의 #전당대회 #원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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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