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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3년 8개월만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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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전인지,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3년 8개월만의 부활
  • 송고시간 2022-06-27 09:27:29
전인지,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3년 8개월만의 부활

[앵커]

전인지 선수가 LPGA 메이저대회인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마침내 우승했습니다.

나흘내내 선두를 달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무려 3년 8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반 9개홀에서 4타를 잃으며 선두를 내준 전인지.

전날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진땀을 흘렸던 16번홀에서 다시 반등했습니다.

한 타 앞선 렉시 톰슨이 보기를 기록한 반면

전인지는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이어 흔들린 톰슨이 17번홀에서 다시 파 퍼트를 놓치자 전인지는 차분히 파 세이브, 재역전극을 만들었습니다.

전인지가 LPGA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3라운드까지 3타차 단독 선두였던 전인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세 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로 2위 렉시 톰슨과 이민지를 한 타차로 따돌렸습니다.

LPGA투어 통산 4승째로 지난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8개월만에 맛보는 우승에 전인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전인지 / LPGA 투어 선수> "정말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3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우승과 인연을 쌓지 못했던 전인지는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는 이른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특히 개인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챙겼는데 AIG 여자오픈 내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 두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됩니다.

전인지가 우승하면서 2020년 US 오픈 김아림의 우승 이후 이어지던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 무승도 7개 대회로 마무리됐습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전인지 #LPGA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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