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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개막…중 견제용 777조원 인프라 투자

세계

연합뉴스TV G7 정상회의 개막…중 견제용 777조원 인프라 투자
  • 송고시간 2022-06-27 13:09:46
G7 정상회의 개막…중 견제용 777조원 인프라 투자

[앵커]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이 독일에서 개막했습니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와 함께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서 전 세계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G7 정상회담을 위해 독일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가장 먼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 방침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G7과 함께 러시아에서의 금 수입 금지를 공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금은 에너지에 이어 러시아의 2위 수출자원으로, 2020년 수출액은 190억 달러, 전 세계 금 수출의 5%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또 러시아산 원유에 국제 가격 상한을 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습니다.

첫날 회의를 마친 정상들은 기자회견에서 전세계 기반시설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6천억 달러, 우리 돈 약 77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2027년까지 G7에서 거의 6천억 달러를 동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전략적 투자는 지속 가능한 개발과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의 안정에 중요한 영역입니다."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투자 계획은 '일대일로' 프로젝트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온 중국을 견제하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공동체가 민주주의 국가와 협력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민주주의 국가가 할 수 있는 것과 제공해야 하는 모든 것을 모두 보여줄 때 우리는 항상 승리할 것입니다."

G7 정상들은 회의 둘째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으로 만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G7_정상회의 #중국_일대일로 #인프라_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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