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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전기요금

경제

연합뉴스TV [그래픽뉴스] 전기요금
  • 송고시간 2022-06-27 18:27:41
[그래픽뉴스] 전기요금

기온이 높아지면서 전기 사용량도 늘고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기요금 현실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지만 물가 상승 부담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전력은 일단, 올해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폭을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전기요금>입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의 1인당 전기 사용량은 전년보다 5.1% 증가한 1만330kWh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8년의 최고 기록을 3년 만에 갈아치우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1인당 전기 사용량은 지난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전 세계에서 한국의 1인당 전기 사용량은 최상위권에 속합니다.

캐나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로, 매우 높은 수준인데요.

4위인 일본이 7천kWh대, 8위인 중국이 4천kWh대인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1만kWh를 훌쩍 넘어선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높은 전기 사용량에 비해 전기요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는데요.

34개 회원국 중 31위, 그러니까 멕시코, 노르웨이, 터키에 이어 4번째로 전기요금이 낮은 겁니다.

한국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MWh당 103.9달러인데 이는 OECD 평균 요금의 61% 수준, 또 전기요금이 1위로 높은 독일의 30% 수준에 불과합니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는데도 전기 사용량이 증가한 것에 대해 시장 가격이 반영되지 않는 왜곡된 요금 체계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전기요금을 현실에 맞게 올려야 한다는 건데요. 하지만 안 그래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고심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은 가계 경제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만큼 국민적인 동의도 필요한데요.

한편 윤석열 정부는 출범에 앞서 한국전력의 전기 독점 판매 구조를 시장 원리에 맞게 손질하겠다고 밝히면서, 민영화 추진 논란이 제기된 바 있죠.

김진 산업부 에너지전환정책과장은 한전 민영화에 대해 "검토된 게 전혀 없다"면서 "한전이 최종적으로 전력을 판매하는 주체일 필요는 없다"는 의미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전기요금 #OECD_회원국 #한국전력 #킬로와트시 #국제에너지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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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