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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임시국회 단독 소집…與 "입법독주 재시작"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임시국회 단독 소집…與 "입법독주 재시작"
  • 송고시간 2022-06-28 20:17:25
민주, 임시국회 단독 소집…與 "입법독주 재시작"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조건부로 넘겨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이 받아들이지 않자 단독 소집에 나선 건데요.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하며 정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협상은 양보 없는 줄다리기 속에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의사과에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고, 사실상 원 구성 강행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7월 1일 14시부터 언제든 본회의는 열릴 수 있고 그 전까지 국민의힘, 정부 여당과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포기하지 않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국회의장 부재 시 사무총장의 공고로 임시회를 소집할 수 있는데, 규정상 다음 달 1일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됩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일방적 본회의 소집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본회의를 소집한다면 입법 독주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이 조건으로 제시한 사법개혁특위 구성과 헌법재판소 제소 취하는 "'검수완박' 완성을 위한 무리수"라며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소속 의원들에겐 다음 달 1일 비상대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국민의힘은 만일 합의 없이 본회의가 열린다면 임시회 소집과는 달리 위법이라면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본회의는 법적 규정도 없을뿐더러, 합의 없이 누군가 연다면 국회법을 완전히 위반한 위법 행위다…법적 책임도 물을 수밖에 없다…"

민주당의 임시국회 소집 강수에 국민의힘도 집단 행동과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또 한 번 전면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국회_정상화 #임시국회_소집요구서 #사법개혁특위 #검수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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