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 곳곳에서는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중부 곳곳으로 여전히 강한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빗줄기는 가늘어졌지만,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경기 북부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전역에는 호우경보, 강원 내륙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정오를 기준으로 충남 서산 288mm, 용인 251, 서울 157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 덥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우리나라 상공에서 지속적으로 폭우 구름이 발달하고 있는데요.
오후부터는 다시 비구름대가 유입돼, 서울과 경기 남부, 충청에 다시 굵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에 최고 150mm, 충청과 경북 북부에도 20~7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로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는 만큼, 취약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합니다.
또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물이 순식 간에 불어나기 때문에 고립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는 내일 오전부터 차차 그치겠고, 다음 주 초에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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