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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늘 밤 귀국길…첫 해외방문 마무리

정치

연합뉴스TV 윤 대통령, 오늘 밤 귀국길…첫 해외방문 마무리
  • 송고시간 2022-06-30 16:29:46
윤 대통령, 오늘 밤 귀국길…첫 해외방문 마무리

[앵커]

스페인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숨가빴던 3박 5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길에 오릅니다.

마드리드 현지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윤 대통령이 현지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죠?

[기자]

네, 스페인 마드리드입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방문 마지막날인 현지시간 30일 현재 체코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며 '세일즈 정상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원전 협력이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어 캐나다,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도 예정돼있습니다.

윤대통령은 또 스페인 경제인들과 오찬을 하고요.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로 갑작스럽게 미뤄졌던 나토 사무총장과의 만남도 다시 조율돼 오늘 이뤄질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상으로 처음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의미를 강조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나토 회원국들의 협력을 당부하고, 국제 안보현안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협력 의지를 비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첫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앵커]

이번 스페인 방문에서 가장 관심이 컸던건 5년 만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이었죠?

[기자]

네, 현지시간 29일 이번 스페인 방문의 하이라이트인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렸는데요.

4년 9개월 만에 얼굴을 맞댄 3개국 정상의 회담은 약 25분간 진행됐습니다.

3국 정상은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3각 공조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원칙적으로 강력히 대응하면서도 북한을 대화테이블로 이끌기 위해 공조하자고 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북한의 핵미사일 위험이 고도화되고 국제정세 불안정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약 5년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역과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3국이 협력을 강화하고자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도 핵실험 등 북한의 위협에 깊이 우려하면서, "한미일 3각 협력은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 "한미일 연계 강화는 불가결하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된 나토 정상회의에서 7번째로 연설에 나섰는데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무모한 핵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걸 분명히 보여줘야한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3박 5일 간의 외교전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기자]

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서 목표했던 바를 달성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먼저 외교안보분야에서 가치규범의 연대, 신흥안보 협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는데요.

아울러 윤 대통령이 5년간의 정상외교를 위한 초석을 잘 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윤 대통령께서 30여개 이상의 국가들 정상과 환담을 나누고 또 편안하게 담소를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는 것이 결국 앞으로 5년동안 정상 외교를 잘 풀어갈 수 있는 첫 단추가…"

특히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았지만, 윤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총 다섯차례 만났는데요.

윤대통령은 양국의 미래 공동 이익을 위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정상끼리는 할 준비가 되어있는것 같다고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방산, 원전 등 세일즈 정상외교가 시작됐다는 점을 성과로 꼽았는데요.

최상목 경제수석은 특히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방산 협력을 논의했는데,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 첫 성과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원전과 관련해서는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체코, 폴란드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마드리드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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