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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40도 넘는 불볕더위에 전력난 비상

세계

연합뉴스TV 중국·일본, 40도 넘는 불볕더위에 전력난 비상
  • 송고시간 2022-06-30 20:03:17
중국·일본, 40도 넘는 불볕더위에 전력난 비상

[앵커]

한국은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바로 이웃한 중국과 일본은 40도가 넘는 불볕더위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6월 이른 폭염에 전력난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강렬하게 내리쬐는 뙤약볕에 시민들이 연신 땀을 닦아냅니다.

양산도 써보고 물도 마셔보지만, 더위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다케나카 사키 / 도쿄 시민> "좀 놀랍네요. 보통 장마철이 지나야 이정도로 더워졌었거든요. 아직 6월 말인데 이렇게 더운 건 좀 충격적이에요."

일본에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이세사키시에서 40.2도를 기록하며 6월 기온으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한데 이어 29일에도 4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도쿄 도심도 5일 연속 35도를 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른 무더위에 전력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하며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전력수급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소자키 요시히코 / 일본 관방 부장관> "사용하지 않는 전등은 끄는 등, 에너지 사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줄일 수 있도록 전기를 절약해주시기 바랍니다."

중국 역시 신장 투루판이 섭씨 45도까지 오르는 등 중·남부와 서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연일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냉방기 사용도 급증하면서 허베이와 산둥, 허난 등 7개 지역의 전력 사용량은 6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력난 우려가 커지면서 윈난과 저장, 후난성 등 일부 지방정부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했고 다른 지방 정부도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폭염 #전력난 #6월_더위 #지구촌_날씨 #지구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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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