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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 고립되고…'물폭탄' 쏟아진 중부지역

사회

연합뉴스TV 잠기고 고립되고…'물폭탄' 쏟아진 중부지역
  • 송고시간 2022-07-01 06:13:52
잠기고 고립되고…'물폭탄' 쏟아진 중부지역

[앵커]

그제(29일)부터 강한 장맛비가 집중된 중부지방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하천 주변 도로와 주택들이 침수돼 주민들이 고립됐고, 중고차 매매단지 차 100여대도 꼼짝없이 물에 잠겼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누렇게 변한 물이 중랑천 주변 산책로를 집어삼켰습니다.

팔당댐에서는 시간당 8천 톤의 물이 쏟아졌습니다.

종일 많은 비가 퍼부으면서 주변 강과 하천 수위가 급상승한 탓입니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동안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폭우에 도심 주요 도로들이 줄줄이 통제됐습니다.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 차량 진입이 막혔습니다.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 한강 잠수교도 2년 만에 통제됐습니다.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거세게 내린 비가 넘치고 역류해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저지대 주택들과 농지가 물에 잠긴 것은 물론, 경기 수원에선 허리춤까지 차오른 흙탕물로 중고차 매매단지 야외주차장에 세워져있던 차량 100여대가 침수됐습니다.

빗길 교통 사고도 피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수원 영동고속도로 광교 터널.

비에 미끄러진 25톤 대형 화물차가 터널 입구를 완전히 가로막았습니다.

강릉으로 향하던 차들이 터널 안에서 1시간 동안 오도가도 못하고 갇혀 있어야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호우 #장마 #재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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