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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또 수사대상에…복지부장관 공석 더 길어지나

경제

연합뉴스TV 후보자 또 수사대상에…복지부장관 공석 더 길어지나
  • 송고시간 2022-07-01 19:02:47
후보자 또 수사대상에…복지부장관 공석 더 길어지나

[앵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수사대상에 오르면서, 임명 절차에는 급제동이 걸린 분위기입니다.

김 후보는 "실무 착오"라고 해명했지만, 임명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승희 후보.

20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으로 배우자 명의의 차량 보험료와 렌터카 보증금을 낸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장관에 임명돼도 조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된 것입니다.

<서영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지명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하십시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대검찰청 수사를 받는 범죄 혐의자가 되었습니다."

김 후보는 "고의적으로 정치자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회계 처리 과정에서 실무 착오로 인한 것"이고, 문제를 안 뒤 자금을 반납했다는게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의 해명입니다.

하지만, 정식 수사의뢰가 이뤄지며 여권 내에선 기류 변화도 감지됩니다.

어찌됐든 후보자 본인이 책임을 져야할 문제이고, 대통령 역시 여론을 살피지 않겠냐는 겁니다.

김 후보의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지난달 29일까지로 인사청문회 없이도 임명은 가능합니다.

다만, 잇따른 의혹 제기에 김 후보도 정호영 장관 후보처럼 자진사퇴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두 번째 후보 역시 낙마한다면, 보건복지부의 장관 공백은 더 길어지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보건복지부장관 #김승희후보 #정치자금법_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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