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전 세계 500대 갑부 재산 1,800조원 줄었다

세계

연합뉴스TV 전 세계 500대 갑부 재산 1,800조원 줄었다
  • 송고시간 2022-07-02 13:24:30
전 세계 500대 갑부 재산 1,800조원 줄었다

[앵커]

전 세계 500대 부호들의 재산이 올해 상반기 동안에만 1,800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시 폭락과 가상화폐 붕괴 등에 따른 건데요.

다른 이들과는 달리 오히려 재산을 불린 재벌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경제 전문매체 블룸버그 통신은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올해 상반기 가파르게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부자 상위 500명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6개월 동안 무려 1조4천억 달러, 약 1,817조2천억 원이 줄어들었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재산은 약 80조4천억원 넘게 감소했고 억만장자 2위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약 81조7천억 원 수준의 재산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10대 부호에 속하는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세웨이 회장도 재산이 줄어들었습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회사 주가 급락으로 재산이 655억 달러, 약 85조원 감소하며 억만장자 순위 17위로 밀려났습니다.

가장 많은 재산 손실을 기록한 사람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로, 무려 103조원 넘는 재산 감소액을 기록했습니다.

6개월 동안 매일 5,700억원씩 잃은 셈입니다.

이 같은 재산 감소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각종 경기부양책으로 부호들의 재산이 크게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것으로, 미국 증시 폭락과 가상화폐 붕괴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10대 부호 중 인도 재벌 2명은 재산을 오히려 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다니 그룹 회장인 가우탐 아다니의 재산은 28조6천억원 늘었고, 릴라이언스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 재산은 약 4조원 증가했습니다.

석유화학 등 에너지 기업을 경영하는 두 사람은 글로벌 증시 폭락 상황에서도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반사 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억만장자 #갑부 #경기_침체 #가상화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