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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은해 막는다…경찰, 보험사기 특별단속

사회

연합뉴스TV 제2의 이은해 막는다…경찰, 보험사기 특별단속
  • 송고시간 2022-07-03 09:46:21
제2의 이은해 막는다…경찰, 보험사기 특별단속

[앵커]

경찰이 앞으로 넉달간 보험사기 범죄 특별단속을 벌입니다.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이은해의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이 재발하는 것을 막겠다는 겁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계곡 살인' 사건의 피고인 이은해입니다.

<이은해 / 계곡살인 피고인> "(살인 혐의 인정하십니까?)…"

이은해는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남편이 구조장비 없이 깊은 물에 뛰어들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졌습니다.

목적은 남편 명의로 든 8억원 상당의 사망보험금이었습니다.

<이은해 / 계곡살인 피고인> "(보험금을 노리고 그런 건가요?)…"

이은해처럼 보험금을 노리고 살인하거나 고의로 다치게 하는 등 보험사기는 매년 증가세입니다.

지난해 한 해에만 3천여 건, 1만명이 넘는 보험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제2의 이은해 사건을 막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현수 / 국가수사본부 경제범죄수사계장> "7월4일부터 4개월간 전국 시도청에 전담 수사팀을 지정하고 특별단속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보험금을 목적으로 고의로 살인, 상해, 자해하는 경우는 물론, 경미한 교통사고 후 과다입원하거나 피해액을 부풀리는 과다청구도 단속 대상입니다.

경찰은 보험사기 수사의뢰 접수 창구를 시도청 수사과로 일원화하고, 금융감독원·보험협회·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과 보험사기 수사협의회를 개최해 단속의 공정성, 효율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보험사기 #이은해 #특별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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