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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8년 만에 이른 열대야…오늘도 폭염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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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부산 108년 만에 이른 열대야…오늘도 폭염 기승
  • 송고시간 2022-07-05 05:02:08
부산 108년 만에 이른 열대야…오늘도 폭염 기승

[앵커]

폭염의 기세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경기 여주의 낮 기온은 36.8도까지 치솟았고, 부산에선 108년 만에 이른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오늘(5일)도 전국적인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날이 갈수록 폭염의 강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과 대전, 대구와 광주 등 78개 시군구엔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기 여주에선 낮 기온이 36.8도까지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습니다.

부산에선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빠른 첫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1914년 이후 108년 만입니다.

폭염은 주 중반까지 계속되겠고, 잠 못 들게 하는 열대야도 덩달아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민지 기상청 예보분석관> "습기를 가득 머금은 따뜻한 남동풍이 지속적으로 불어들면서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습니다"

기온이 가장 높은 낮 시간대에 무리한 바깥 활동은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호 태풍 '에어리'는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고, 3호 태풍 '차바'는 지난 휴일 중국 남부에서 소멸했습니다.

이중 3호 태풍 '차바'가 남긴 뜨거운 수증기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 중국 내륙에서 장마전선이 발달하겠습니다.

목요일부터 우리나라에 장마구름이 유입돼 금요일 오전까지 장맛비가 내리겠고, 이후 다음 주 초에 다시 한 번 중부에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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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