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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초에 벌써 찜통더위…모레 장맛비 더위 식힐까

날씨

연합뉴스TV 7월초에 벌써 찜통더위…모레 장맛비 더위 식힐까
  • 송고시간 2022-07-05 12:24:02
7월초에 벌써 찜통더위…모레 장맛비 더위 식힐까

[앵커]

장맛비가 내릴 7월 초에 벌써부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7일)는 더위를 식혀줄 장맛비가 예고됐지만, 이번에도 중부에만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내리는 날씨.

양산을 쓰고 휴대용 선풍기를 동원해도 찌는 듯한 열기는 가시지 않습니다.

장맛비가 주춤하자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입니다.

태풍 '에어리'가 밀어 올린 열대 공기에 폭염이 심해지면서, 예년 같으면 7월 하순이나 8월 초에 나타나는 극심한 더위가 벌써부터 시작했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습기가 열을 붙잡아 두면서 밤사이에도 푹푹 찌는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서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습기를 가득 머금은 따뜻한 남동풍이 지속적으로 불어 들면서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습니다."

중부지방의 폭염은 모레 장맛비가 내리면서 다소 수그러들겠습니다.

중국 내륙에서 약화된 3호 태풍 '차바'가 남긴 열대 수증기가 한반도로 흘러와 장마 비구름을 다시 활성화 시키는 것입니다.

다만 이번에도 비구름이 주로 중부를 지날 것으로 보여 남부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낮 기온은 다소 내려가지만 습한 공기가 유입돼 당분간 전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폭염 #열대야 #찜통더위 #장마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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