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돌로미티 빙하 붕괴 참사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습니다.
드라기 총리는 사고 현장을 찾아 "전례가 없는 이번 사태는 의심할 여지 없이 환경·기후 상황의 악화와 관련이 있다"면서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구조 당국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 정상에서 빙하와 바윗덩이가 떨어지며 등반객을 덮쳐 최소 7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14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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