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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폭염에 채솟값 급등…추석까지 강세 전망도

경제

연합뉴스TV 장마에 폭염에 채솟값 급등…추석까지 강세 전망도
  • 송고시간 2022-07-07 18:16:30
장마에 폭염에 채솟값 급등…추석까지 강세 전망도

[앵커]

장맛비가 내리면서 가뭄 걱정은 좀 가셨지만 대신, 이번엔 채솟값이 걱정입니다.

장맛비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산지에서 공급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비축물량 공급같은 대책 마련에 들어갔지만 쉽게 진정될 것 같지 않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배추와 무, 양파 등 채솟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채솟값은 6일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평년 가격에 비해 배추는 56%, 무 45%, 양파는 115%나 뛰었습니다.

이들 품목에 건고추, 마늘을 더한 5대 수급관리 품목은 값이 오르는 정도에 따라 ''하락', '안정', '상승' 단계로 나눠 관리하는데, 최근 무와 양파 값은 각각 상승 경계, 상승 심각 단계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폭염에 시달리다 장맛비가 반복되면 채솟잎이 물러지거나 시드는 문제가 발생해 생육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수확 작업에 차질이 생겨 생산량이 줄어든 탓입니다.

더욱이 올해 배추와 무의 경우 지난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재배 면적이 각각 3.1%, 3% 줄어든 점도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봉희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엽근채소관측팀장> "6월 달 말부터 장마와 장마 이후에 고온이 계속 오다보니까 작황이 안 좋게 된 겁니다.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 때문에 생산량이 감소한 상황이어서 가격은 높게 형성된 겁니다."

이에 정부는 여름철 재해 대비 합동점검팀을 다음달 말까지 운영하고, 무와 배추 등의 공급 감소에 대비에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여름 장마와 폭염으로 산지의 피해가 커지면서 추석 전까지 채솟값이 안정화하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장마_폭염 #채솟값_폭등 #합동점검팀_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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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