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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한국 첫 달 탐사선

사회

연합뉴스TV [그래픽뉴스] 한국 첫 달 탐사선
  • 송고시간 2022-07-07 18:18:19
[그래픽뉴스] 한국 첫 달 탐사선

우리 손으로 만든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에 이어 이번엔 달 탐사에 도전합니다.

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선인 '다누리'의 발사준비 여정이 시작된 겁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한국 첫 달 탐사선>입니다.

우리나라의 심우주 관측기술을 시험할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오늘 발사장이 있는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5일, 이동 중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도록 제작된 특수 컨테이너에 실려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한 다누리는 인천공항을 거쳐 오늘 오전 미국 플로리다 우주군기지에 도착한 건데요.

앞으로 이곳 발사장에서 약 한 달간 상태점검과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준비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다누리의 제원과 구성, 살펴볼까요?

다누리는 무게 678kg, 가로 1.82m, 세로 2.14m, 높이 2.19m크기의 직육면체 모양의 본체와 6개의 탑재체로 구성됐습니다.

다누리에 실리는 탑재체는 감마선 분광기와 우주 인터넷 탑재체, 고해상도 카메라, 광시야 편광카메라, 자기장 측정기, 영구음영지역카메라인데요.

이 가운데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개발한 영구 음영지역 카메라를 제외한 5개 탑재체는 모두 국내 기술로 제작됐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이 언제 달로 향할지 궁금하실 텐데요.

다누리는 우리 시간으로 다음달 3일 오전,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팰콘9 발사체에 실려 달을 향해 발사됩니다.

이후 최대 135일 동안 연료를 적게 쓰면서 달로 갈 수 있는 '탄도형 달 전이방식' 궤적을 따라 항행해 12월 말 달 궤도에 들어설 예정이고요.

그 뒤로 1년간 달 착륙 후보지 탐색과 자기장 감마선 측정 등 달 과학연구, 우주 인터넷기술 검증 등 과학 임무를 수행합니다.

우리나라가 만약 다누리 발사에 성공한다면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인도 등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또한 2030년 초반에는 우리가 만든 발사체로 달 착륙선을 보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발사체 보유기술 대열에 오른 우리나라가 달 탐사 영역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발사체 #다누리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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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