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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5세 입학·외고폐지' 논란…박순애 '국회 방어전'

사회

연합뉴스TV '만5세 입학·외고폐지' 논란…박순애 '국회 방어전'
  • 송고시간 2022-08-08 05:46:59
'만5세 입학·외고폐지' 논란…박순애 '국회 방어전'

[앵커]

정부의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에 이어 외국어고 폐지 추진 방침을 두고 여론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치권 등에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내일(9일) 처음 국회 상임위에 출석합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순애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교육격차를 조기에 국가가 책임지고 해소하기 위해 취학연령 하향에 대한 논의는 꼭 필요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학제개편안이 발표된지 일주일 여가 됐지만 논란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사전협의나 의견수렴이 없었단 비판에 교육부가 뒤늦게 공론화를 천명했음에도 교육단체와 학부모들 항의는 이어졌습니다.

<전희영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박순애 장관이 지금 해야 하는 것은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 지금 당장 사퇴하는 것입니다."

교육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또다른 이슈는 외국어고등학교 폐지 문제입니다.

<박순애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외고는 폐지 또는 전환해서 일반고에서 외국어 뿐만이 아니고 다양한 분야의 교과과정을 통해서 특수목적을 갖도록 하는…"

역시 충분한 검토와 의견 수렴 등의 기본 과정이 없다는 게 반대 측 주장입니다.

거리로 나온 학부모들은 백년대계인 교육 정책을 졸속 발표했다며 장관 사퇴를 요구했고 전현직 외고 교장들도 가세했습니다.

<전 A 외국어고등학교 교장> "교육 과정이나 커리큘럼 등을 손 볼 필요있지만 수월성 교육으로 우수 학생들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제도 자체를 없애는 건 문제…"

박 장관은 지난주 2학기 방역·학사운영 방안 발표 이후 공식 일정을 취소한 채 첫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 출석을 준비 중입니다.

야당의 대대적인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논문 표절 의혹 등 논란에 설익은 정책 발표로 여론 뭇매를 맞은 박 장관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박순애 #교육부 #상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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