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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빨라진 확진자 증가속도…'이부실드' 투약 시작

경제

연합뉴스TV 휴가철 빨라진 확진자 증가속도…'이부실드' 투약 시작
  • 송고시간 2022-08-08 17:07:54
휴가철 빨라진 확진자 증가속도…'이부실드' 투약 시작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만여 명 발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이번 재유행이 본격화된 7월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부터는 백신을 맞아도 항체 형성이 잘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항체주사제 투약도 시작됐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5만 5,292명.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24배가량 늘었습니다.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 효과를 고려하면 확진자는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려스러운 것은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의 전주 대비 배율은 1.13배에서 1.43배까지 늘어, 더블링까진 아니어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달 중 약 하루 확진자 최대 19만명 정도에서 정점을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지만, 휴가철 확산세가 일시적으로 커지면서, 위중증이나 사망자도 계속 증가세를 이어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전날 사망자는 29명, 위중증 환자는 재유행이 본격화된 7월 이후 가장 많은 324명을 기록했습니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는, 고위험군에게 보다 신속한 처방이 가능하도록, 환자가 다니던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도 처방 받도록 하는 방안을 권고했습니다.

<정기석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 "원스톱진료기관에 나와 있는 기관과 별도로 만성질환으로 관리를 받는 병원에서 혹시 코로나에 걸리면 진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저희가 권고를 할 수 있고, 그것이 달성돼야 훨씬 더 위험에서 환자들을 벗어나게 할 수 있고…."

코로나 백신접종으론 항체 형성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투약도 전국 210개 지정병원에서 시작됐습니다.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 선천성 면역 결핍자 등이 대상으로, 방역당국은 임상실험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 BA.5에 대해서도 중화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백신접종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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