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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력 수요 '고비'…"효율적 사용 필요"

경제

연합뉴스TV 이번 주 전력 수요 '고비'…"효율적 사용 필요"
  • 송고시간 2022-08-08 19:16:56
이번 주 전력 수요 '고비'…"효율적 사용 필요"

[앵커]

이번 주가 올여름 전력 수급 최대 고비로 꼽히고 있죠.

산업계 휴가 인력 복귀에 덥고 습도가 올라가면 전기 수요도 늘 수밖에 없는데요.

한국전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정부가 예측한 이번 주 최대전력은 91GW입니다.

10%는 넘어야 안정적으로 보는 공급 예비율도 9.9%에 그칠 전망입니다.

여름 휴가를 마친 인력 복귀로 공장 가동이 늘고, 덥고 습도가 높아지면 전력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정부는 대규모 정전과 같은 우려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비상시 신규 전력 설비 시운전과 석탄발전기 출력 상향을 통해 최대 9.2GW의 추가 예비력을 확보할 수 있어 전력 공급량은 충분하다는 설명인데요.

다만, 효율적 에너지 사용의 필요성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앵커]

올여름 전기 공급은 충분하더라도 에너지 절약 필요성은 커지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전력을 만드는데 필요한 에너지원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스공사가 공시한 8월 액화천연가스, LNG 도매가격은 한 달 만에 무려 39.6% 올랐는데요.

문제는 에너지원 가격 상승으로 전기 생산원가가 오르면 한국전력이 전기를 사 오는 계통한계가격, SMP도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SMP가 높아져 전기를 사 오는 가격이 비싸지면 이를 되파는 한전의 적자는 심각해질 수밖에 없어 향후 안정적 국가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이 185억 달러로 1년 만에 87억9,000만 달러가 급증하고 이로 인해 무역 적자가 커지고 있는 점도 에너지 절감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입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액화천연가스 가격 상승세가 올겨울까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에너지원 가격 상승으로 이웃 나라 일본과 대만에선 최근 전력예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하면서 에너지 공급망 변수는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전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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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