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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5만 명 넘어…"중환자 병상 더 늘려야"

경제

연합뉴스TV 확진자 15만 명 넘어…"중환자 병상 더 늘려야"
  • 송고시간 2022-08-10 17:22:39
확진자 15만 명 넘어…"중환자 병상 더 늘려야"

[앵커]

신규 확진이 이틀째 15만 명 안팎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중중 환자가 늘면서 병상 가동률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향후 2~3주 정도 후가 고비일 것으로 보고 대비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9일 하루 나온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었습니다.

4월 12일 이후 확진 규모로는 최다를 기록하며 이틀째 15만 명 안팎을 이어갔습니다.

휴가철에 접어들며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각각 402명, 50명으로 여름철 재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병상 가동률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중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37.8%,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8.1%로 이달 초에 비해 10%P 안팎이 올랐는데,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은 지역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병상 가동률이 높은 부분에 대해서는 권역으로 다시 재조정해 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좀 더 고민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병상가동률이 70%를 넘으면 사실상 의료대응이 어려워지는 만큼, 위중증 환자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해 선제적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70%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여러 가지 이유로 병상 부족이 생기거든요. 인력도 그렇고 그런 걸 생각한다면 (병상) 절대 수를 조금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요. 중환자 피크는 8월 말이나 9월 초쯤에 올 가능성이…."

최근 4주간 요양병원과 시설에선 집단감염 116건이 벌어져 환자 2,445명이 발생한 점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 우려를 낳는 요인입니다.

정부는 이들 시설에선 병상 거리 확보가 잘 안 되거나 비확진자와의 동선 분리 등이 미흡했다며, 관리와 점검을 보다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확진자_15만명 #병상가동률 #사망자 #선제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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